1. 정의 및 역사

1) 정의

 다지증은 수부에서 가장 많은 선천성 기형으로 외형상 정상보다 손(발)가락 숫자가 많은 경우를 말한다. 과잉지라고도 하며, 손가락이 붙어 있는 합지증과 함께 손에 생기는 선천성 기형 중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중복으로 인한 손가락과 발가락 기형이다.


2. 진단 및 유형

1) 진단

다지증은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되는데, 불필요하게 나온 손가락에 뼈까지 형성된 경우와 살만 붙어 있는 경우이다. 양측성인 경우보다 일측성인 경우가 많으며, 손가락의 숫자는 6개가 가장 흔하지만 9개까지 보고되어 있으며, 대개 정형외과적 교정이 필요하다.

2) 유형

(1) 합지증(물갈퀴 손)

태생 6∼8주쯤 독립된 손가락이 발생되기 위해서는 손가락 사이의 발생 세포들이 소멸되면서 분화가 일어나야 한다. 이것이 실패할 경우 손가락이 서로 붙게 된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손가락 사이가 가장 흔히 붙게 되고, 심할 경우에는 4개의 손가락이 모두 하나로 붙게 되는 심각한 기형도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손가락이 짧아지는 변형을 동반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피부만 붙어있는 경우가 있고, 때로는 골격까지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3분의 1 정도에서 동반기형이 나타나며,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가장 흔한 수부 기형 중의 하나로, 대략 2천 명당 1명에서 발생하고 남아에 많다. 가족력은 15∼40%. 피부만 붙어있고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1∼2세 전후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붙은 손가락의 길이와 성장 속도가 달라 오래 방치할 경우 손가락이 뒤틀릴 수 있고, 피부와 뼈가 같이 붙어있는 경우에는 더 조기에 할 수도 있다.

 수술을 할 때는 붙어있는 손가락을 독립된 손가락으로 각기 분리하고, 손가락 사이에는 적절한 양의 조직이 놓여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간단히 분리만 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피부이식으로 조직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전신 마취가 필요하고 3∼4일의 입원이 필요하다. 손가락이 모두 붙은 경우에는 2차에 나누어 손가락을 분리한다.

(2) 다지증(육손)

 손가락이 비정상적으로 더 생겨서 6개 혹은 그 이상 되는 경우. 손가락의 발생 과정에서 분화가 중복되어 생긴다. 합지증과 더불어 손에 생기는 선천성 기형 중 가장 많고, 합지증보다 유전성이 강하다. 400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대개의 경우 엄지손가락이나 새끼손가락 옆에 하나 더 붙어있다. 남는 손가락을 절단만 하면 될 때는 수술이 간단하지만, 엄지손가락의 중간 마디에 손가락이 붙는 복잡한 양상일 경우에는 좀 더 까다롭다.

 수술은 여분의 손가락을 제거해주면 되는데 수술시기와 방법은 기형의 정도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난다. 대부분 1세 전후에 하지만 경미한 경우, 즉 피부만 붙어있다든지 절제할 손의 구조물을 이용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출생 즉시 봉합사나 끈 등으로 연결된 부분을 묶어서 저절로 떨어지게 할 수도 있으나 드물다. 두 개의 엄지손가락이 존재할 때는 두 번째 손가락과의 간격이 좁아 쥘 수 있는 공간이 작아지게 된다. 그래서 절제할 손가락의 인대나 골막을 남아 있는 엄지손가락에 연결해 엄지손가락을 집게손가락에서 많이 벌려준다. 수술 시기는 보통 1∼2세 무렵.

(3) 굽은 손가락(굴지증, 사지증)

 경미한 선천성 기형으로 주로 새끼손가락이 앞뒤 방향 혹은 옆으로 굽게 된다. 이는 손가락뼈의 모양이 이상하거나, 손가락을 구부리는 인대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엄마와 딸이 동시에 이런 기형을 가질 수 있다.주로 양쪽 손에 같이 생기고, 여성에 많다.

 굽은 각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능장애를 초래하지 않아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일정 각도 이상 굽은 경우에는 골절술이나 인대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만일 성인이 되기까지 고정돼 있으면 관절을 고정시키든지, 절골술 또는 골 절제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3. 특성 및 진행

1) 특성 및 증상

 합지증보다 유전성이 크고 상염색체성 우성유전을 한다.

2) 진행 및 예후

 출생아 4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흑인이 백인보다 7배나 많이 발생한다.


4. 원인

 원인으로는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고 여러 가지의 기형인자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대개의 경우는 엄지나 새끼손가락 옆에 더불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어느 손가락에도 나타날 수가 있다.


5. 치료 및 교육

1) 치료

 치료는 수술로서 여분의 손(발)가락을 제거해 주며 수술시기와 수술방법은 기형의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A. 단순 절제술

살 조직만 붙어 있을 경우에는 출생 직후에 끈이나 기구 등으로 남는 조직을 제거할 수가 있다. 그러나 뼈 조직이 포함되어 있다면, 출생 후 수면 마취가 가능한 5-6개월경에 절제수술을 할 수 있다.

B. 절제 후 재건술

일반적으로 정상 측의 손가락과 비교하여 다지증인 손가락의 손톱 크기가 70~80%가 되면 남는 손가락을 절제하는데, 이때 무조건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조직은 반드시 보존하면서 절개를 한다. 뼈와 관절 그리고 인대가 서로 연결된 경우에는 절제해야 할 잉여지의 조직을 이용하여 남아있는 손가락의 조직과 봉합 하여, 손가락의 모양과 기능을 개선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손가락의 관절을 형성하는 인대들이 약하기 때문에 관절을 반드시 재건해야 되고, 드물게는 뼈의 일부분을 잘라주는 절골술이 필요하기도 한다.

C. 조합술

다지증인 두 개의 손가락의 크기가 같고, 어느 것도 정상 측의 손톱 크기보다 최대 70%가 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두 개의 수지를 조합해서 하나로 만드는 수술방법이다. 양측 손가락의 뼈와 관절을 적절하게 잘라서 뼈와 뼈를 고정하고, 인대와 인대를 연결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는 두 개의 손톱이 하나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성장을 하면서 손톱이 갈라져서 자라게 되는 단점이 있고, 재건된 관절은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6. 출처 및 관련사이트

1) 출처

http://www.hand-clinic.net/polydactyly.htm(사진)

http://www.khmc.or.kr/counsel/sense/mcsense/sence7_12.htm 경희 의료원

[영남일보]손가락 선천성 기형 수술, 시기와 방법은? [2001. 04. 17] | 손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