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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무는 아이


작성자 : peterr  답변 : 1  조회 : 5387 

답변완료된 질문입니다. (11/16/2004 11:39:38 AM 작성)

만 8세 남자 아이이고, 일반 학급에 통합을 하고 있는 정서장애 아동입니다.
글씨 쓰기를 좋아하고(90% 한글 가능), 숫자 세기도 100까지 가능한 아동입니다.
이 아동을 처음 맡은 건 올해 3월 입니다.
고집에 쎄고, 한번 화가 나면 꼬집기 부터 시작해서 교사를 물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아이가 무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다 받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감정 표현을 가르쳤습니다. 그 후로 이유없이 화를 내고 꼬집고 무는 행동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처음에는 갑자기 기분이 팍 상해서, 화를 내고 울면서 물었음.)

처음 화를 내며 물었을 때 예상한 이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가 고팠을 때..
끊임없이 수업 참여를 요구하는 교사가 맘에 안 들어서...
자신을 가만히 내버려뒀음 하는 마음...
이런 이유들로 생각되었습니다.

지금은 끊임없이 저에게 무엇인가 함께 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림그리기, 글씨 쓰기 등..
그리고, 수업 활동이 있을때 계속적인 착석이 가능합니다. (1시간 수업)
자발어도 많이 늘어나서 20단어, 6문장(2어문) 의 말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안녕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들(의미없이 사용, ex.kbs, 날씨 등) 을 말하였음)

문제는 요즈음 가끔 무는 행동입니다.
무는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tbc 방송국에 계속 있겠다는 이유로 가자고 하는 교사를 물었고,
컵라면을 사 달라고 수퍼 앞에서 물었습니다.

첫번째 tbc 방송국에서는 아동에게 30분 놀다가 가자고 계속적으로 말을 했었고, 30분 후에 가자고 손을 잡으니 물었음.
두번째 컵라면은 집에 가면서 엄마에게 사달라고 하자고 설득을 하며 원에 가지고 하였음.
하지만,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 앞에서는 교사의 말이 들리지 않는 듯.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 아이의 수용언어 수준을 보았을 때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음.

처음 맡아 물렸을 땐(2주에 한번 꼴로 물었음. 2달 정도)
이 아이의 자신의 감정표현이라고 여기고, 다른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우면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화,슬픔이라는 단어를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그 단어의 뜻을 알고 있음.
그리고 단어를 말하여 소리라고 지르며 가슴도 치고..화 내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무는 행동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고 말을 해 주고...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 후 화가 나면 화를 내며 화!라고 소리를 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무는 그 아이를 내가 얼마나 받아주어야 하나...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하는 지친 마음이 듭니다.
물 때 피하면 되지 않냐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물론 피하지만 그래도 물립니다.
한번 물리면 지름 5-7센티 정도로 시커멓게 멍이 퍼지면서, 부풀어 오릅니다.
매번 물린 팔로. 다니는 것도 저와 저를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을 안탑깝게 합니다.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도와주십시요.
   자동선택된 답변
무는 아동에 대한 지도방법 추천:67  
sblee (11/17/2004 5:03:19 PM 작성)

  아동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긍정적인 행동 지원을 잘 해오고 계신 것에 대해 먼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내용에 근거해서 볼 때, 현재 아동은 크게 두 가지 동기로 무는 행동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끊임없이 교사가 자신과 함께 무언가를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아 교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또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는 행동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심 끌기와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목적일 경우 다음과 같은 지도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지도방법으로 토큰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신 것처럼 무는 대신 선생님을 부르거나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아동이 말로 표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는 행동이 계속되면, 칭찬나무(찍찍이가 뒤에 붙은 토큰을 붙여다 뗄 수 있는 표)를 만들어 벽에 붙이고 아동과 약속을 합니다.
  말로 적절하게 표현하는 경우 토근 2(혹은 3개)를 주고 칭찬나무에 붙이도록 하고 물었을 경우에는 토근 1개를 다시 떼어 교사에게 돌려줍니다. 교사와 아동이 함께 정한 만큼의 토큰이 칭찬나무에 모이면 아동이 원하는 활동이나 강화물로 바꾸어 줍니다.

  타임아웃을 동시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는 행동 후에 일어나는 교사와의 상호작용이 부정적 반응이라 할지라도 아동에게는 원하는 교사의 주의와 관심을 얻는 결과를 가져다주었고 그래서 문제행동이 지속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동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의 격앙된 감정을 가라앉히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유용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자리(타임아웃자리)’에서 돌아올 때는 반드시 교사와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고, 이 때 토큰을 회수하도록 합니다.

  이와 함께 병행해야 할 지도방법은 무는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청각적인 자극보다는 시각적인 자극에 보다 효과적으로 반응하는 특성을 가진 아동들이 많습니다.

  벌이나 언어적인 제재보다는 간단한 시각적인 자료 하나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는 행동을 금지하는 그림이 간단하게 그려진 그림카드를 만들어 아동과 함께 있을 때는 항상 휴대합니다(옷에 달거나 팔목에 차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림을 보고 아동이 스스로 자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며, 무는 행동이 일정하게 일어나는 상황이나 예측되는 상황에서 교사가 미리 금지카드를 보여줍니다.
  무는 행동 발생 직후 타임아웃 직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간단한 지도가 큰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이상의 방법을 일관성 있게 사용하신다면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다른 동기가 관찰되거나 다른 도움이 필요하시면 다시 찾아주십시오.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Homi만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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