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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자기방어적인 장애학생과 긍정적인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작성자 : master2  답변 : 1  조회 : 5391 

답변완료된 질문입니다. (2/26/2004 2:02:07 PM 작성)

제가 6개월째 과외를 하는 학생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전문대학을 올해 입학하는 19세 뇌성마비(오른쪽 편마비) 여학생이며 활동에는 그다지 큰장애가 없습니다. 주로 기초적인 책읽기나 야외활동(영화보기, 쇼핑하기 등),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활동 등을 합니다.
이 학생은 학교생활에서 친구관계가 순탄치 못하여 3학년 2학기부터는 아예 학교에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만 줄 곧 생활해왔습니다. 저에게도 과외선생님이라기 보다 친구로 대하는거 같습니다.
이 학생의 특성은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잘 하지 못합나다. 지적수준은 초등학교 6학년정도이고 책읽기나 사고를 요하는 활동을 싫어하며, 싫어하는 과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싫어','안해'라고 말하기보다 짜증을 내거나 회피합니다.
집에서 컴퓨터나 옷 구입에 대한 거절을 했을때는 더욱 짜증을 내거나 울며, 그러한 표현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 학생이 좋아하며 집에서 자주하는 일은 컴퓨터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다운받아 보는 일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이 주로 보는 내용이며 대화 화제거리도 주로 애니메이션이며 즐겨부르는 노래도 만화 주제가 입니다.
저와 마찰이 있는 경우에는 전화를 하거나 대화로서 자신의 의견을 제사하기보다는 핸드폰 문자 혹은 메일로 '절대 우리집에 오지마'라고 딱 한줄을 보냅니다.
이 학생과 어떤 방법으로 좀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학생의 대학생활 최종목표를 원만한 교우관계로 잡고 있는데 19년 동안의 습관이라는 것이 있어 쉽개 다가서기가 힘듭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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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lee (2/26/2004 2:34:23 PM 작성)

들려주신 내용에 따르면, 지도받고 있는 그학생은 발달연령에 있어 아마 초등학교 6학년 범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생활연령이 19세임으로 두 연령간의 차이가 주는 부담은 지도하는 쪽이든 지도받는 쪽이든 모두가 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경우, 우선 선생님이나 가족들이, 학생이 19년 동안 외부로 부터 얼마나 많은 고통과 자기비하를 경험했어야 했음을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그 학생은 가족들로 부터 가장 사랑 받는 자녀였다면, 지금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 학생은 어느 누구이든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애정을 주고 받는 상대역을 만나지 못한 결과, 스스로 자기를 방어하는 방법을 터득 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로, 학생은현재
1. 인내에대한 댓가를 경험하지 못했으므로, 짜증만을 배우고,
2. 칭찬을 보다 많이 들어보지 못했기에, 일을 잘 하는 방법을 모르고,
3. 자신의 실수에 관대하게 대접받지 못하여, 타인을 쉽게 배척하고,
4. 자신을 아끼는 친구를 갖지 못하여, 컴퓨터 동영상을 즐기고,
5. 사람과의 사회적상호작용이 오래 제한되어, 생각능력이 저하되고,
6. 신뢰를 체득할 내적 경험이 없었기에, 심한 감정의 기복으로 불안을 털어 내고자 할 수 있습니다.

겨울 나무들을 보면, 가진것 다벗은체 새로운 잎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그학생은 지금 엄동설한의 겨울 나무인체,자기를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 해 본다면 어떨까요. 위의 여섯가지 요인들을 해소하는 시간들은 분명히 길고 긴 겨울이 되겠지만, 그학생이 선생님의 걱정이 사랑임을 알 수 있도록
1. 짜증에는 그냥 미소로 바라만 보시고, 원하는 반응을 얻겠다는 생각은 접습니다.
2. 아주 쉬운일로 성취할 기회를 주시고, 홍수같은 칭찬을 부어 줍니다.
3, 잘못에 대해서는 "이렇게해서 배울 수 있단다. 수고했다"라고 말해주고,
4. 컴퓨터동영상을 다운 받을 때, "같이 하자, 같이 놀자" 하며 즐겁게 친구가 되 주고,
5. 현재의 생각능력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손잡고 가자, 손잡고 뛰자"식을 손잡기 상호작용을 늘리고,
6. 심한 감정을 기복을 보일때,"불안하구나, 네 기분이 지금 그런것을 받아줄께, 화를 5분쯤 내어라"의 5분 화를 허락하기를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긍정적이 언어행동 치료를 일관성 있게 6개월 정도 하게되면, 차이가 보이 것입니다.
단. 현재 그 학생이 생각을 단 시일에 19세 연령에 맞도록 햐야 한다는 우리들의 욕심은 학생을 오히려 무시하는 예가 될 수 있음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 학생의 현재가 존중 받을때 그 학생은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학생에게 가능하다면, 몇년간 쯤 선생님같은 친구를 두고 성장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함을 말씀 드립니다. 곁에서 지켜주시고, 손잡아 주시기를!
지식의 주입은 사회성이 길려 지면 저절로 되는 것이니, 지식적 주입에 서두르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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