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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일반]대변훈련
지정답변자 :
교수님
작성자 :
onestep
답변 : 1 조회 : 5211
답변완료된 질문입니다.
(2008-02-12 오전 10:31:30 작성)
안녕하세요?
자폐적인 경향이 있으면 일상생활에서도 짜증을 많이 내는 아동으로 6세 된 남아입니다. 이 아동은 대변을 화장실에서 보지 않고 베란다에서 서서 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onestep
고맙습니다
(2008-02-14/21:30)
자동선택된 답변
베란다에 서서 대변보는 아동
추천:60
sblee
(2008-02-14 오전 11:52:44 작성)
베란다에 서서 대변을 보는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그 이유에 따라 지도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정보가 없으므로 짐작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고 그에 따른 지도방법을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자폐성장애를 가진 아동들 중에는 특이한 행동을 패턴화시켜 매번 동일하게 하기를 고집하는 아동들이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서서 대변을 보는 것 역시 이러한 행동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우선 자폐성장애아동들이 쉽게 받아들이는 시각적 자료를 이용하여 지도합니다. 두 장의 사진이나 그림을 사용합니다. 첫 번째는 화장실 변기에 앉아 대변을 보는 아이(혹은 아동 본인의 사진)의 사진입니다. 두 번째는 대변에 금지표지가 그려진 그림입니다. 첫 번째 사진을 이용하여 소변과 대변은 항상 화장실 변기에서 누어야 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인식시키는 한편, 베란다에 대변을 누는 일정한 장소가 있다면 그곳에 두 번째 그림을 붙여두도록 합니다. 또한 아동이 베란다에 접근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둘째, 아동이 화장실에 들어가길 싫어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이 벌이나 타임아웃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거나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경우, 또는 무서운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 화장실 공간 자체를 싫어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화장실을 친숙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벌이나 타임아웃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을 중지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아동이 좋아하는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을만한 공간으로 만들고 평소에 자주 사용하도록 합니다.
셋째, 변기에 앉아서 대변 보기를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변기에 앉는 훈련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우선 대변을 봐야 하는 시간이 아닌 평소에 양치하기, 변기에 앉아(뚜껑을 닫고 앉더라도) 책 보기, 엄마와 상호작용 놀이하기 등 좋아하는 활동을 변기에 앉아서 하도록 합니다. 거부가 심한 경우 베란다에서 유아용 변기를 이용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화장실 가까이로 점차 옮겨 가도록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변기에 쉽게 앉게 되면 그 다음에 소변이나 대변보기 지도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변보기 지도 시에는 변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배를 맛사지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넷째, 자폐성장애를 가진 아동들 중에는 특정한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변기 물 내려가는 소리를 싫어하는지 살펴보고, 그렇다면 대변을 보는 동안 음악을 틀어주는(아동이 음악 듣기를 좋아하는 경우) 등의 방법을 이용해 물 내려가는 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도록 해줍니다.
변기에서 대변을 보는 훈련을 시작할 때에는 강화를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첫째, 대변을 보고 나면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이나 음식물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프리맥 원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위에서 설명한대로 대변을 보는 중 아동이 좋아하는 활동을 동시에 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변기에서 대변을 볼 때 불안해하는 아동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방법도 될 수 있습니다.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HOMI만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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