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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일반]소리지르는 아동
지정답변자 :
호미진단전문가
작성자 :
oisoo4767
답변 : 1 조회 : 5207
답변완료된 질문입니다.
(2008-01-23 오전 10:13:34 작성)
반갑습니다.
저희 반에 뇌병변 2급으로 진단받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걸을 수 있으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계단을 보지 않으며
대소변, 식사, 등 신변의 대부분을 어른의 도움을 받습니다.
반향어이기는 하지만 (이게 뭐야, 엄마 등)을 사용하구요.
어머니께서 소리지르는 행동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데,
이 아동이 소리를 지르는 상황을 보면
A
1. 교사가 문열고 들어옴
2. 교사가 문열고 나감
3. 교사가 양치함.
4. 짜증내며 우는 친구를 보며
1, 2, 3의 경우는 웃으면서 고함을 지르며
4의 경우는 그 친구를 한참 쳐다보며 짜증스러운 듯 고함을 지릅니다.
고함지르기 전에 "쉿"하고 말하자 흠칫 놀라며 소리를 내지 않긴 하지만
좋은 감정을 표현할 때 지르는 소리를 조금 더 긍정적인 방법으로
지원해줄 수 있을런지 도움을 구합니다.
자동선택된 답변
소리지르는 아동
추천:61
sblee
(2008-02-01 오후 12:21:32 작성)
주신 정보에 의하면 아동의 고함지르기는 분명한 의사소통적 기능이 있습니다. 교사가 문을 열고 들어오거나 교사가 문을 열고 나갈 때, 교사가 양치할 때의 고함지르기 행동은 교사의 주의를 얻고자 함이며 당시 아동의 감정 상태를 반영한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선생님 오셨어요?”, “선생님 오셔서 좋아요”, “나가지 마세요”, “저 좀 보세요”, “선생님, 양치하세요?” 등의 표현을 대신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짜증내며 우는 친구를 보며 고함을 지르는 행동은 싫은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의사표현으로 “듣기 싫어”, “울지마”라고 외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동의 고함지르기 행동은 주의끌기와 싫은 상황 벗어나기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아동에게 상황별로 고함지르기와 동일한 기능을 가지면서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대안행동을 가르쳐야 합니다.
대안행동을 지도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대안행동이 문제행동보다 사용하기 쉬워야 합니다. 아동에게 위에서 예로 든 상황에 적절한 말들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문제는 아동이 구어를 반향어로만 사용할 뿐 구어를 통해 자발적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고 있어 말을 통해 의사를 표현하도록 하는 것은 아동에게 어려울 뿐 아니라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쉬우면서도 원하는 반응을 빨리 얻을 수 있는 대안행동을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선생님의 주의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손 흔들기, 방울과 같은 소리 나는 것 흔들기(선생님의 시선이 아동 쪽에 있지 않을 때는 손을 흔드는 행동을 놓칠 수 있으므로) 등의 예가 이에 속합니다. 둘째, 아동이 고함지르는 대신 대안행동을 안정되게 사용할 때까지는 대안행동을 사용할 때마다 아동이 원하는 결과를 즉각적으로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아동이 손을 흔들거나 방울을 흔들면 교사는 반드시 아동에게 상황에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고함을 지르게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을 조절함으로써 문제행동을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즉, 소리지르는 행동이 교사의 주의를 얻고자 함이 분명하다면 교사는 교실에 들어갈 때나 나갈 때 아동이 소리지르기 전에 간단한 상호작용을 먼저 시도할 수 있습니다. 즉, 교실에 들어갈 때 아동에게 웃으며 손 흔들어 주기, 나갈 때 알려주기 등을 사용하시면 문제행동 빈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아동이 반향어이긴 하지만 구어를 말할 수 있으므로 보완적 의삿소통체계를 도입하여 자발적 의사소통을 지도해나감으로써 적절한 구어사용으로 대체시켜 나가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OMI만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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